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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층식 랙이 단순한 물류설비를 넘어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일하는 작업공간으로 활용됐다면, 그 경제적 효과는 단순히 공간을 조금 더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.
같은 건물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업공간을 늘리고,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며, 하나의 센터가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특히 이러한 방식이 여러 물류센터에서 반복됐다면 개별 센터의 공간 활용을 넘어 물류망 확장과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다만 실제 경제적 효과의 규모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 면적, 사용기간, 처리물량 등 구체적인 자료를 확인해야 합니다.
작업공간이 늘어나면 더 많은 인력과 설비를 배치하고 집품·분류·포장 등의 물류공정을 더 큰 규모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.
이에 따라 하나의 센터가 처리할 수 있는 물량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
기존 토지와 건물의 임차료·관리비 등 상당 부분의 고정비를 유지하면서 처리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면 센터의 공간 효율과 생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작업공간 증가
→ 인력·설비 배치 확대
→ 처리능력 증가
→ 센터 활용도 향상
또한 기존 센터의 처리능력을 높여 새로운 센터의 건설이나 임차 시기를 늦출 수 있었다면, 그 자본과 시간을 다른 지역의 물류망 확장이나 자동화·배송망 구축 등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입니다.
따라서 경제적 효과는 하나의 센터 내부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곤지암1센터 한 곳의 문제라면 하나의 시설에서 발생한 공간 활용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.
그러나 동일하거나 유사한 방식이 여러 물류센터에서 장기간 사용됐다면 평가 범위가 달라집니다.
각 센터에서 추가로 사용한 작업면적과 사용기간을 합산하면 기업 전체가 확보한 공간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또한 이러한 공간이 실제 물류 처리에 사용됐다면 그 효과는 단순한 면적 증가를 넘어 물류 처리능력과 센터 확장 속도에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전국적인 실태 확인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적층식 랙이 몇 개 설치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.
그 공간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됐고, 어느 정도 규모로 사용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
현재 단계에서 쿠팡이 적층식 랙을 통해 얻은 경제적 이익의 규모를 구체적인 금액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.
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최소한 다음 자료가 필요합니다.
⦁ 추가 작업공간의 실제 면적
⦁ 각 공간의 사용기간
⦁ 해당 공간에서 근무한 인원과 작업 형태
⦁ 추가 공간에서 처리된 물량
⦁ 동일한 공간을 일반적인 건축공간으로 확보했을 경우의 비용
⦁ 증축 또는 신규센터 확보에 필요했을 기간
⦁ 동일·유사 시설이 설치된 물류센터의 수
이러한 자료가 확보되어야 공간 활용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비용 절감과 처리능력 증가로 이어졌는지 객관적으로 산정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