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기관이 위법 가능성을 알고도 묵인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.
그러나 수년 동안 작업환경과 피난통로, 소방시설과 근로현장을 반복적으로 점검하고도 적층식 랙 위 작업공간의 법적 성격을 검토하지 않았다면, 그동안의 점검이 실제 사용 실태를 얼마나 충실하게 살펴본 것인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.
검토했다면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기록과 근거를 공개해야 합니다.
검토하지 않았다면 왜 문제의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했는지 설명해야 합니다.
문제는 적층식 랙을 보았느냐가 아닙니다.
그 위에서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도, 왜 그 공간의 법적 성격을 묻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.